진주시는 11일 대구에 직장을 둔 ㄱ씨(23)가 코로나19 확진자라는 사실을 대구시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오전 11시45분쯤 통보를 받은 진주시는 신속히 ㄱ씨의 소재 파악에 나섰고 부모와 함께 있는 ㄱ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ㄱ씨는 양산부산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진주시에 따르면 대구 신천지 교육생으로 파악된 ㄱ씨는 대구 북구에서 자가격리자로 지정돼 지난달 27일부터 11일까지 자가격리 중이었다.
그러나 격리 해제를 위한 사전 과정으로 지난 8일 코로나19 검사를 마치고 같은 날 오후 10시쯤 부모의 차를 이용해 가족들과 함께 고향인 진주로 이동했다. ㄱ씨는 이후 집에 머물거나 가게 등을 걸어서 방문해 물건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진주시는 ㄱ씨의 집에서 머문 기간 방문한 다이소 진주도동점, GS25 진주상평점을 방역소독하고 일시 폐쇄했다. ㄱ씨 가족은 자가격리 중이고 코로나19 검사를 할 예정이다.
진주시는 ㄱ씨의 동선을 파악해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으며 역학조사 중이다. 현재 ㄱ씨의 확진자 통계를 대구로 할지 진주로 할지 경남도와 질병관리본부가 논의하고 있다.
진주시는 “논의 결과에 따라 확진자에 대한 사후 처분권이 진주시에 주어지며, 진주시는 자가격리를 위반하고 무단이탈한 해당 확진자에 대해 고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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