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연합뉴스] |
부산에 있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신도 130명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중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적이 없는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251명 명단을 최근 중앙안전대책본부로부터 전달받았다. 시설별로 보면 유치원·어린이집에 130명,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113명, 사회복지생활시설에 8명이다. 부산시는 이 명단을 기존에 확보한 지역 신천지 신도 명단과 대조 확인한 뒤 251명 전원의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앞서 중대본으로부터 요양병원 종사자 중 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신도 97명 명단을 받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타 지역 1명을 제외한 96명 가운데 89명 검사가 끝났고 82명은 음성, 7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나머지 7명도 검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중대본은 신천지 본부 행정조사 때 확보한 신도 직업 정보 등 자료를 분석해 신도 가운데 요양병원·요양원 종사자 1363명, 유치원·의료기관 등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3162명의 명단을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다중이용시설은 집단감염 위험도가 높기 때문에 이곳 종사자 중 신천지 신도에 대해서는 증상이 없다 할지라도 별도 검진을 통해 관리하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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