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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베젤 얇아진 스마트폰, 6.5인치 이상 디스플레이 수요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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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6.5인치 이상 디스플레이 패널 수요가 늘고 있다. 스마트폰 베젤(테두리)이 얇아지면서 상대적으로 큰 디스플레이가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시장조사업체 스톤파트너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출하되는 모바일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중 리지드 패널 비중은 총 68.3%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6인치 이하 패널은 10.5%를 차지, 작년 4분기 10.9%와 비교해 0.5%포인트(P)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6.01~6.5인치 패널은 전체 출하량 중 72.1%를 기록했다. 2019년 4분기 73.4%에서 1.3%p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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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같은 기간 6.51~7인치 사이즈 리지드 OLED 패널 비중은 약 2%P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2019년 4분기 15.5%에서 올해 1분기 17.5%로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스톤파트너스는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의 상하좌우 베젤이 점점 얇아지는 추세”라면서 “이에 따라 신규 출시되는 스마트폰 화면 크기가 커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6인치 이상 디스플레이 패널을 탑재한 갤럭시S20 시리즈를 출시했다. 갤럭시S20 울트라에 6.9인치, 갤럭시20+와 갤럭시20에 각각 6.7인치, 6.2인치를 적용했다. 애플은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1 프로맥스와 아이폰11에 6.5인치, 6.1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이외에도 주요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가 플래그십 모델에 6인치 이상 디스플레이를 기본 스펙으로 채택하는 추세다.

스톤파트너스는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디스플레이 크기 확대 추세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베젤 축소 공정과 관련 기술이 한계에 부닥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OLED 기판의 무게 중심이 '플렉시블'로 이동하고 있는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스톤파트너스는 “그동안 리지드 OLED을 적용했던 상위급 모델이 올해 서서히 플렉시블 기반으로 전환될 것”이라면서 “6.51인치 이상 리지드 OLED 비중은 앞으로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2019~2020 리지드 OLED 크기별 출하량 비중(단위:%)

자료:스톤파트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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