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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대구 노인·장애인시설 36곳 자발적 '코호트 격리'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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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가 요양원과 요양병원 등 고위험군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기운데 현재까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은 대구지역의 노인요양시설과 장애인생활시설 등 36곳이 자발적으로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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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 통해 진행상황 설명하는 권영진 대구시장[사진=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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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시장은 22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노인요양시설 등 36곳의 사회복지생활시설에서 취약시설 보호를 위해 자발적으로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신청해 왔다"며 "대구시는 코호트 격리에 따른 제반 비용과 물품을 전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자발적 코호트 격리를 신청한 사회복지생활시설은 노인요양시설 27곳, 장애인생활시설 8곳, 정신·결핵 요양시설1 곳 등이다.

권 시장은 "시설 여건상 '예방적 코호트 격리'에 동참할 수 없는 시설은 외부인들의 출입을 일체 금지하고 종사자들도 외부인 접촉금지와 대중교통 이용 자제 등 자가격리에 준하는 생활수칙을 준수토록 관리할 것"이라며 "종사자와 환자를 대상으로 하루 두 번 발열체크 등 감염병 예방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병원 내 예방조치를 엄격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시는 이날부터 지역 내 정신병원 24곳 981명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전수 진단검사에 들어간다.

또 이번 전수검사를 통해 종사자 중에서 확진 판정자가 나오면 해당 정신병원의 환자 등에 대해 전원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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