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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코로나19] 日 밥값·여행비 지원에 11조원…"관광업 직격탄에 보조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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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 쿠폰, 결제액 일부를 포인트로 돌려주는 방안 등 나와

코로나19 여파로 소비가 얼어붙자 일본 정부가 대안을 내놨다. 밥값이나 여행비 일부를 정부가 지원해주는 방안이 검토하고 나선 것이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예산을 투자해 해당 업종을 지원하고 고용도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코로나19 대응 경제대책'에 음식·관광업 집중 지원 방안을 추가해 다음 달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약 1조엔(약 11조원)의 예산이 논의되고 있다.

구체적인 지원 방식은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우선 매장이나 숙박 시설 등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발행하는 방안이 있다. 이 밖에도 온라인으로 호텔이나 음식점 등을 예약할 때 결제액의 일부를 포인트로 돌려주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 포인트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정부 지원율이 20%로 결정되면 1000엔 짜리 밥을 먹으면 800엔만 소비자가 부담하고 나머지를 국가가 부담하게 된다. 음식·관광 업종 외에 행사 관련 지출이나 항공기 등 대중교통도 보조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일본 정부는 각 서비스 이용자의 국적을 따지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도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지난 1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월 일본을 찾은 외국인의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3% 줄어든 108만5100명을 기록했다.

아주경제

2월 14일 일본 도쿄의 한 약국 앞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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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abc@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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