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사업평가 코로나19로 미뤄져…중소기업 지원예산 4월 차질없는 집행 추진
대면 최소화 평가방식, 검역소 운영, 보호벽 설치 등 안전확보 만전
올해 ICT 분야 신규사업을 살펴보면 연구개발(R&D)사업이 27개, 156개 과제에 약 1771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비R&D 사업의 경우 약 3314억원 규모의 55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ICT 신규사업 선정평가를 당초 지난 2월말부터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동시에 다수 인원이 모이는 평가의 특성을 감안해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일정을 연기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기업들이 자금운용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조속한 예산집행을 요구하는 업계의 의견도 제기되는 상황이라 기업들에 대한 지원예산이 당초 계획대로 4월에 집행될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조치 방안을 마련한 가운데 기업주관 신규과제의 평가를 우선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평가자(평가위원)와 피평가자 간에 동영상 발표와 컨퍼런스콜을 통한 질의응답 방식을 도입해 평가시 대면을 최소화한다. 피평가자가 사전에 발표 동영상 촬영후 제출하면, 평가위원들이 평가장에서 동영상을 시청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피평가자와 실시간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일부 대면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최대한 넓은 공간에서 최소 인원으로만 진행하되, 참석자들의 안전을 위해 자리배치시 이격거리(최소 1m 이상) 확보, 투명 보호벽 설치 등 상호접촉을 가급적 피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모든 평가장 출입구에는 검역소를 설치·운영하고, 소독제·마스크 비치, 안전요원 배치, 외부인원 출입 통제 등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는 한편, 평가일 하루전 평가위원들의 건강상태를 개별 확인해 유증상자는 평가참여를 제한하고 평가 종료 이후에도 모든 참석자들의 건강상태를 14일간 사후 관리할 계획이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2차관은 “코로나19로 행사나 회의가 취소·연기되는 상황이지만, 기업들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하면 차질없는 예산집행을 위해 불가피하게 평가를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무엇보다도 평가 참여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인식하고, 이번에 마련한 안전조치 방안 이행에 만전을 기해 사업평가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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