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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대구서 코로나19 의료 봉사중인 간호사에 또 컵밥을?…"회의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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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온라인 커뮤니티


아시아투데이 박세영 기자 =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의료봉사 중인 한 간호사가 남긴 글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있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구에서 코로나19로 의료봉사 중인 간호사가 남긴 글이 올라왔다.

그는 "대구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 치료 인력으로 봉사하고 있는 간호사다. 현재 봉사한 지 3주차다"라고 밝히며 식사 사진을 캡처해 공유했다.

간호사는 "얼마 전 봉사 간호사에게 컵밥을 제공한다는 기사를 봤는데 오늘 저희에게도 점심으로 컵밥을 주더라. 도와주는데 회의감이 든다"고 밝혔다.

앞서 '건강권 실현을 위해 행동하는 간호사회’ 소속 간호사 최모씨는 최근 SNS를 통해 인스턴트 컵밥과 우유 등으로 구성된 도시락 사진을 올렸다.

최씨는 "대구 모 병원 코로나 병동에서 일하는 간호사들 먹으라고 주는 도시락이라고 한다"며 "각종 후원금, 지원금은 다 어디로 흘러가는 걸까요"라고 지적했다.

이후 해당 병원에서는 "사진 속 음식은 지난 1일 저녁 코로나19 의료진에게 저녁 식사로 제공된 메뉴인 건 맞다"며 "당일 당초 준비한 음식은 왕돈까스였으나 인원이 많아 일찍 소진되는 바람에 뒤에 온 의료진 몇 명에게 컵밥과 컵우동을 주게 됐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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