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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코로나19 중국 수출입 물동량 악영향...지난달 1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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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중국 수출입 물동량 1356만1000t, 전년 동기(1536만t) 대비 11.7% 감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대(對)중국 수출입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국 무역항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다. 이중 중국 수출입 물동량은 3346만7000t으로, 전년 같은 기간(3532만3000t)에 비해 5.3% 줄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된 2월 들어 중국 수출입 물동량은 1356만1000t에 그쳐 전년 동기(1536만t) 대비 11.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2월 전국 무역항 컨테이너 물동량도 전년 대비 0.23% 감소했다. 다만 이 기간 중국 컨테이너 물동량은 131만4374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로 전년 동기(135만9624TEU) 대비 3.3% 감소했다.

중국 컨테이너 물동량은 1월에는 전년 대비 2.4% 증가했지만 2월 들어 11.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중국 컨테이너 물동량은 51만2478TEU로, 전년 같은 기간에는 57만6236TEU였다.

해수부는 "월별 수치이기는 하지만 작년 미중 무역분쟁 당시를 비롯해 최근 대중국 물동량이 이 정도로 감소한 적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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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won@ajunews.com

원승일 wo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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