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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자신으로부터 “공천 압박을 받았다”라고 주장한 한선교 전 미래한국당 대표의 주장에 대해 “결과가 없었는데 압박이 있었다고 말할 수 있나”라고 강한 어조로 반박했다.
황 대표는 22일 오는 4월15일 치러지는 제21대 총선에서 서울 강남갑에 공천한 태영호(주민등록상 이름 태구민) 전 북한 주영대사관 공사의 사무실을 방문해 “압박이 있었으면 결과가 있어야 될 것 아닌가”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비례대표 공천을 두고 통합당과의 첨예한 갈등 속에 대표직에서 물러난 다음 날인 지난 20일 “황 대표로부터 박진·박형준 등 인사를 비례대표로 공천해달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폭로한 바 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미래한국당의 새 지도부 구성 이후 공천 갈등 및 잡음 해소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국민의 뜻이 중심이 아니겠나. 국민 중심으로 해결할 것”이라며 수정·보완에 들어간 비례후보 명단과 관련, “미래한국당에서 할 일”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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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황 대표는 원유철 한국당 신임 대표와 소통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다양한 여러 의원하고 같이 논의하고 있다”고도 했다.
아울러 황 대표는 통합당 영입 인재들의 당선권 배치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미래한국당의 공천 결과를 보기 바란다. 내가 예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즉답을 피했다.
또한 황 대표는 강남갑에 출마한 태 후보에 대해 “탈북민 중 지역구에 출마한 사람은 처음”이라며 “많은 분이 탈북했지만, 의지와 뜻을 갖고 총선에 출마한 최초의 영웅, 태구민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황 대표는 덧붙여 “태 후보가 대한민국의 중심도 바로잡을 것이고, 북한의 고통받는 주민 인권도 챙기고 그분들의 미래도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태 후보는 미리 온 통일”이라고도 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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