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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자연스럽게' 한고은♥신영수 "연애 101일 만에 결혼" 러브스토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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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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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자연스럽게' / 사진=MBN 캡처


인화댁의 손님으로 한고은-신영수 부부가 현천마을을 찾았습니다.

어젯밤(21일) 방송된 MBN 예능 '자연스럽게' 33회에서는 6년차 부부 한고은-신영수가 현천마을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6년의 시간이 무색하게 여전히 꿀이 '뚝뚝' 떨어지는 환상커플의 면모를 보였습니다.

한고은은 "한적한 시골에서 전원생활을 해보고 싶다는 로망이 있었다"며 현천마을을 찾은 소회를 밝혔습니다. 뒤이어 남편 신영수는 "와이프가 부지런해서 집에서 뭘 많이 한다. 아무것도 안 시키고 휴식을 취하게 하고 싶어서 왔다"며 "미안해요"라고 덧붙였습니다. 아내를 향한 달달한 눈빛도 잊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내 한고은은 "솔직히 얘기하라"며 "허재 감독님이랑 농구하고 싶어서 온 거 아니냐. 농구 용품을 얼마나 많이 챙겨왔는지"라고 말해 신영수의 진짜 목적을 폭로했습니다.

신영수는 기다렸는 듯 "꼭 한번 만나 뵙고 싶었다"며 "레전드 오브 레전드는 허재 감독님"이라고 밝혀 귀여운 열성팬의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신영수의 슈퍼스타 허재를 비롯해 종민, 인화까지 현천마을 이웃들과의 담소가 이어졌습니다. 이웃들은 6년 차임에도 한없이 다정한 '수고 부부'를 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신영수는 "연애는 딱 100일 했다. 101일째 되는 날 결혼했다. 100일에 결혼하는건 학생 같아서 다음날 하자고 했다"며 짧은 연애기간을 밝혔습니다.

줄줄이 이어지는 이웃들의 질문에 신영수는 한고은과의 '첫만남'을 회상했습니다. 신영수는 "소개팅으로 만났다. 처음엔 안 나간다고 했었다. 안 될 게 뻔하니까"라고 당시 상황을 고백했습니다.

"그래도 한번 만나봐야지"하고 소개팅에 나간 신영수를 한고은은 가게 종업원으로 착각해 "손님 올 거니까 이따 주문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신영수는 "안 그래도 긴장됐는데 소개팅하는 동안 바닥만 봤던 거 같다"며 제일 하지 말아야 할 얘기인 "연예인이시네요"같은 멘트를 다했다고 자포자기했던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신영수는 "한고은이 '맥주, 소주, 사케' 등 술을 종류별로 시켰고 이를 마시다 만취했다"며 "결혼까지 생각하고 나갔는데 완전히 심하게 차였다"는 웃픈 경험을 고백했습니다.

이야기를 들은 이웃들과 MC 김국진-강수지는 "제대로 차였는데 어떻게 결혼하게 됐냐"며 놀라워했습니다.

심하게 차였던 신영수가 어떻게 한고은과 '깨 볶는 부부'가 되었는지, 수고부부의 러브 스토리는 다음 주 토요일 11시 '자연스럽게'에서 공개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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