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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베트남, 해외교포 출입도 금지…"예외 입국자도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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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입 확진자 늘자 강력 대책

누적 확진자 99명으로 늘어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베트남에서는 모든 외국인은 물론 자국 해외교포의 출입도 금지된다.


22일 베트남 정부 공보에 따르면 당국은 이날부터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막기로 했다. 또 해외 교포와 배우자, 자녀의 입국도 금지한다.


예외는 외교·공무상 입국, 기업 전문가와 숙련 노동자 등으로 공안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가 사전에 허가한 경우에 한정된다. 예외적으로 입국한 사람들도 검역 신고 등 절차를 거쳐 14일간 자가 격리된다.


베트남 정부는 또 자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국제선 여객기 운항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출국 승객을 위해 승무원만 타고 입국하는 '페리 운항'과 기술진 입국을 위한 전세기 운항만 제한적으로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달 13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가 3주만인 이달 6일 17번째 확진자가 나온 것을 시작으로 해외 유입 확진자가 급증하자 이 같은 조처를 했다.


베트남에서는 22일에도 5명이 코로나19에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9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베트남 당국은 또 지난 20일 모든 종교 활동을 금지하고 21일부터 입국하는 모든 사람을 14일간 시설에 강제 격리하기로 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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