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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파주시 1672억 집중투하…지역민생경제 구원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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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최종환 파주시장. 사진제공=파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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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파주시가 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처한 지역경기와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예산 1672억원을 긴급 투입한다. 먼저 소상공인, 위기가정, 어린이집, 농가 등을 대상으로 하는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에 672억(국-도비 포함)을 지원한다. 이후 ‘파주 살리기 All-in 프로젝트’ 진행에 1000억원을 투입한다. 긴급 예산 1672억원이 과연 가뭄에 단비가 될는지, 언 발에 오줌 누기가 될는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파주시는 우선 소상공인에게 100만원을 긴급 생활안정자금으로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작년 기준 연매출 10억원 이하이면서 상시근로자가 10인 미만(업종별)이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 이상 감소한 소상공인이다.

생활안정자금 혜택은 총 3만3000여명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며, 파주시는 이에 따라 예산 330억원을 편성할 계획이다. 최유각 시의원이 ‘파주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긴급 생활안정 지원 조례안’을 발의함에 따라 파주시는 신속한 집행을 위해 3월 중 관련 태스크포스를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위기가정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자 긴급생계비 지원 기준을 오는 7월까지 한시적으로 완화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1개월 이상 일시적으로 소득을 상실한 프리랜서 강사, 일용근로자, 파트타임 근로자, 대리기사 등 비정규직 근로자 등에게 3개월 간 4인가구 기준 월 123만원, 총 28억7800만원을 지원한다. 파주시는 긴급 지원이 최대한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위기가구 신청 후 1~2일 이내에 결정 통보하고 일주일 내에 생활안정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아동이 감소해 경영난에 빠진 어린이집에도 긴급 운영비를 지원해 안정적인 보육환경 유지와 보육 교직원 생존권을 보호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관내 어린이집 437개소 중 2019년 대비 재원 아동수가 감소한 300여개 어린이집이다. 파주시는 감소 아동수에 비례해 2개월 간 총 7억5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노동력 부족과 판로 감소로 곤경에 처한 농업 분야에 화훼농가 농자재 지원, 임대농기계 구입 등 5억44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파주시는 이런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에 투입될 예산 672억원을 확보하고자 원포인트 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파주시의회 제출했으며, 파주시의회는 오는 3월30일 심의를 거쳐 추경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파주시는 이어 2차 추경안을 통해 파주형 뉴딜 사업인 ‘파주 살리기 All-in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사업비 1000억원도 확보할 계획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와 서민생활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민생 안정을 위해 예산 집행과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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