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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초점]코로나19 난리 속 청주시장실에서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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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충북 청주시청 본관 2층에 시장실이 있다./국제뉴스통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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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청 본관 2층 중간 시장실./국제뉴스통신DB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직장 내에서 오해를 살 수 있는 무심코 내뱉은 한마디가 고소고발로 번지는 모양새다.

22일 충북 청주시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주 청주시장실에서 한범덕 시장 결재를 받기 위해 본청 모 부서 A씨와 또 다른 부서의 B씨, C씨가 대기 중이었다.

이 자리에서 A씨는 "여기 확찐자가 있네"라는 코로나 관련 농담을 했는데 C씨가 불편해 했다는 것이다.

이날 [국제뉴스통신]은 수치심을 느낀 것으로 보이는 C씨로부터 당시 상황을 듣기 위해 전화연결을 시도했으나 통화가 되지 않았다.

A씨는 [국제뉴스통신]과의 통화에서 "텔레비전에서 확찐자 얘기가 나오잖아요, 확찐자라는 게 갑자기 살이 찐 사람을 얘기한다면서 저를 가리킨 건데 C씨가 자기를 가리키면서 했다고 오해를 하고 있다"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너무 놀랐다. 제가 그 분을 볼펜으로 찌르면서 얘기했다는데 (시장실에)CCTV가 있다"며 "그런 식으로 얘기한 것이 아닌데 그렇게 들렸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해 너무 미안하다"고도 했다.

이날 동석했던 B씨는 "그 건은 아무 말씀도 드릴게 없다"며 "옆에 있었던 건 맞는데 잘 모르겠다. 여기에 대해서 말하고 싶지 않다"고 답변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너나할 것 없이 민감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럴 때 일수록 상대방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키거나 불편해 할 수 있는 언행은 삼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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