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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드론으로 바라보는 세상

대우건설, 드론 스타트업 투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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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드론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신성장 동력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그동안 대우건설은 건설현장 원격 드론 관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드론 레이싱 대회를 후원하는 등 드론 산업에 관심을 보여왔다.

조선일보

/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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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드론 제조·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인 아스트로엑스(AstroX)에 지분 30%를 투자했다고 24일 밝혔다. 미래 핵심 건설 기술 등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자체 신사업 프로그램 ‘B.T.S(Build Together Startups)’ 1호 대상이다.

아스토로엑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포츠(레이싱) 드론 제조사로, 세계 13개국에 딜러사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산업용 드론 기술 개발로 1시간 30분 이상 중장거리용 VTOL(수직이착륙무인기) 국산화에 성공했다. 또한 자율비행 기능이 탑재된 실내 점검 및 감시 정찰용 소형 드론의 상용화 시기를 연내로 앞당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 송도에 신규 아스트로엑스랩을 개설하고, 연구개발 인력을 확충할 예정이다.

대우건설과 아스트로엑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산업용·군사용 드론을 고도화하고, 대우건설 관제시스템을 접목한 패키지 상품을 만들어 산업별 드론 관제·제어·운영·분석 등 통합관리플랫폼 시장을 선점해나가기로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타트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고 다양한 산업분야 연계를 통해 신규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불투명한 국내외 건설 시장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회사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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