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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이슈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레이더P] 김용태, 비례정당 내홍에 "국민 생각하지 않는 욕심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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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미래통합당 김용태 의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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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미래통합당 의원이 최근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명단 논란과 관련해 "국민을 생각하지 않는 욕심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24일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새아침'에서 "미래통합당, 미래한국당이 보여준 모습, 국민 여러분. 죽을 죄를 지었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면서 "우리의 더러운 욕망과, 우리의 추한 모습을 국민 여러분께 적나라하게 보여줬다"고 진단했다. 또 "아직도 한 가닥 남아있는 자기의 욕심과 정치에서 무언가 해보려고 하는, 국민을 생각하지 않는 그런 욕심 때문"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국민들께서 매를 들어주셔서 엄하게 꾸짖어주시기를 정말 간곡하게, 엎으려 빈다"면서 "정말로 엎드려 용서를 구하고, 지금부터라도 잘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거 말고는 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비례정당의 정당투표 기호를 높이기 위해 불출마 현역의원을 파견하는 이른바 '의원꿔주기'를 어떻게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는 "여야 모두 국민한테 정말 못할 짓 하고 있다"며 "다만 민주당에서 하는 것, 비판하지 않겠다. 그 비판은 국민의 몫이고, 결국 선택도 국민의 몫"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내 공천 탈락한 중진·현역 의원들이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하는 데 대해 "국민이 뭐라고 하겠나. 보수가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보수가 정말로 죽을 길로 제 스스로 들어가는구나, 아마도 욕하실 것"이라며 "무소속 출마하신 분들, 국민의 목소리 무엇인지, 정말 경청하시고 마음 깊이 새겨 달라"고 말했다.

[김유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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