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뮤지컬 배우 김유빈이 성 착취 영상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대해 경솔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김유빈은 지난 24일 페이스북 스토리에 '남성들이 뭐 XX. n번방을 내가 봤냐. 이 X창X들아. 대한민국 창X가 27만명이라는데 그럼 너도 사실상 창X냐. 내가 가해자면 너는 창X다. n번방 안 본 남자들 일동'이라고 적힌 이미지를 게시했다.

그는 이 이미지를 올리며 "내 근처에 창X 있을까봐 무섭다. 이거랑 다를 게 뭐냐고"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에는 여성을 비하하는 욕설이 적혀 있었다.

또한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일반화에만 분노하는 내용이 담겨 공분을 샀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논란이 확산하자 김유빈은 25일 트위터를 통해 사과했다.

김유빈은 "저에게 n번방에 들어가 본 적 있냐고 했던 사람과 모든 대한민국의 남자들을 범죄자 취급하던 사람들이 있어서 홧김에 저지른 글이었다"며 "저는 n번방과 박사방 모두 혐오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김유빈은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청와대 국민청원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 링크만 남긴 채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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