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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공직자 재산] 박원순 서울시장 -6억9000만원 … 전체 대상자 중 끝에서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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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의 재산이 마이너스 6억9000만원대로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여전히 최하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주요 공직자 중에서는 두 번째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0년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박 시장의 재산은 -6억9091만원으로 2018년 말 -7억3650만원에 비해 4559만원 늘었다.


박 시장은 서울시장에 취임한 2011년 -3억105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후 신고 재산은 매년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다가 2013년 -6억원대까지 떨어졌다.


이 기간 박 시장은 해마다 주요 공직자 중 재산총액 최하위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3월 재산공개 당시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13억8697만원을 신고하면서 하위에서 두 번째를 차지했다.


올해는 퇴임한 진 장관 대신 문행주 전라남도 의원이 -6억9298만원을 신고하며 박 시장과 200여만원 차이로 재산총액이 가장 작았다.


박 시장의 재산 중에서는 고향인 경남 창녕군에 소유한 토지 가액이 7596만원으로 일년 사이 705만원 올랐다. 본인 예금은 종전 3615만원에서 3708만원으로 늘었다.


채무는 8억5514만원에서 8억4311만원으로 1203만원 줄었다.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의 재산은 종전 16억3233만원에서 지난해 말에는 17억5652만원으로 1억2419만원 늘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 청운동 단독주택과 금호동 아파트로 17억8250만원을 신고했고, 여기에 채무가 3억8000만원 있었다.


문미란 정무부시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청운동 토지 및 단독주택을 포함해 총 22억627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의 재산총액은 5억5011만원이었고, 서순탁 서울시립대 총장은 17억158만원이었다.


한편 성중기 서울시의회 의원은 종전보다 2억8687만원 증가한 132억3119억원을 신고해 이번 재산공개 대상 공직자 가운데 4번째로 많았다. 서울 25개 구청장 가운데는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84억9951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이들이 공개한 재산은 '대한민국 전자관보'(gwanbo.mois.go.kr)에서 볼 수 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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