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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공직자 재산]이주열 한은 총재 재산 32억원…1년새 4억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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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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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재산이 31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총재를 포함,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들의 재산은 모두 20억원을 넘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관보에 게재한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용에 따르면 이 총재가 작년 말 신고한 재산총액은 31억5272만원으로 한 해 전보다 4억3872만원늘었다.


이 총재의 자산 중에서는 건물이 18억5200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총재와 배우자가 공동 소유한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동 래미안강남힐즈 아파트(9억5200만원)와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센트라스 아파트 전세 임차금(9억원) 등이었다.


본인과 배우자, 장녀 등의 예금 보유액은 12억9033만원으로 1년 전 수준(10억5985만원)보다 2억3000만원가량 증가했다. 생활비 지출과 기존계좌 해약, 인출에도 급여와 상여금 등 저축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은 355만원으로 배우자(245만원)와 장녀(110만원) 등이 보유했다.


윤면식 한은 부총재의 재산은 1억7734만원 늘어난 22억6007만원이었다. 본인 소유의 서울 강동구 소재 단독주택의 가격이 6900만원 늘어난 7억400만원이었다.


금통위원 중에서는 신인석 위원의 재산이 81억7442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신 위원의 재산은 1년 전보다 6억1530만원 늘어났다.


서울 용산에 있는 주상복합건물 가액이 13억2400만원 뛰며 재산이 불어났다. 다만 주식 등 유가증권은 2억6270만원으로 1년 전보다 1억7628만원 줄었다. 신 위원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주택임대 채무도 11억5000만원 생겨났다.


신 위원 다음으로는 임지원 위원의 재산이 79억2357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임위원의 재산은 1년 동안 1억6천536만원 늘었다. 임 위원은 용산구 아파트 가액이 증가했다.


고승범 위원의 재산은 42억8808만원으로 1년 새 3억5654만원 증가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아파트 가액이 9200만원 올랐고, 전북 군산에 있는 토지 가액도 불어났다.


조동철 위원 재산은 40억5896만원으로 4억3592만원 늘었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아파트를 포함한 건물 가액이 2억2904만원 커졌다.


이일형 위원의 재산은 34억6777만원으로 3억8183만원 커졌다. 이일형 위원은 예금이 3억2293만원 늘어났다.


금통위원들의 재산은 다른 공직자들과 비교해보면 많은 편이다. 재산공개 대상자 1865명의 평균 신고재산은 13억300만원으로 금통위원 평균보다 30억원 이상 적다. 재산을 20억원 이상 보유한 대상자는 그중 17.9%였는데 금통위원 전원이 여기에 해당한다.


5억원 이상 재산이 증가한 경우는 4.7%에 불과했는데 금통위원 중에서는 신인석 위원이 포함됐다.


한편 장호현 한은 감사의 재산은 21억2104만원으로 1년 전보다 1억9244만원늘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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