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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국회 재산공개]민주당 김병관 2300억…통합당 박덕흠, 부동산 위주 56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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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3일 서울 강남구 한국인터넷기업협회에서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한 것과 관련해 '격동하는 게임시장, 봄날은 오는가'를 주제로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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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게임 회사 웹젠의 최대주주인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재산이 2300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가치 하락으로 전년에 비해 450억원가량 감소했으나 여전히 국회의원 중 압도적 1위다.


김 의원 외에도 재산이 500억원 이상인 김세연 미래통합당 의원(853억원), 박덕흠 미래통합당 의원(559억원) 등 3명을 제외한 287명 의원의 재산 평균은 24억8359만원으로 1년새 1억2824만원, 5.4% 증가했다. 배우자와 부모 등 직계존비속 재산을 포함한 것이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는 국회 소속 공개대상자 323명에 대한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국회공보로 26일 공개했다. 의원 외에도 국회사무처, 국회예산정책처 및 국회입법조사처 1급 이상 공직자 33명이 포함됐다.


재산규모별로는 10억∼20억원 보유자가 30.3%(88명)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밖에 50억원 이상은 32명(11.0%), 20억~50억원 82명(28.3%), 5억~10억원 48명(16.6%), 5억원 미만 40명(13.8%)이다. 재산이 증가한 의원은 213명(73.4%)이고, 감소한 의원은 77명(26.6%)이다.


국회의원을 제외한 1급 이상 국회공직자의 경우, 신고재산액 평균은 9억6662만원으로, 전년 대비 9841만원(11.3%) 증가했다.


김병관 의원의 경우 웹젠 상장주식 가치가 470억원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 분당 소재 54억원의 단독주택을 배우자와 지분을 나눠 함께 소유하고 있다.


김세연 의원 역시 동일고무벨트 등 주식 가치가 122억원가량 떨어져 617억원이 됐다. 부산 동래구 소재 임야를 7억2900만원에 매각하기도 했다. 토지 재산은 135억원, 건물 179억원이다. 부산 동래 소재 단독주택(40억원)과 창고(38억원), 서울 서초동 아파트(45억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


박덕흠 의원의 경우 주로 부동산과 예금 등으로 559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토지는 213억원, 건물은 77억원, 187억원이다. 1년 전에 비해 재산이 36억원가량 늘었다. 토지는 서울 송파 소재 대지들과 강원 홍천 대지와 전답, 임야 등이다. 건물은 배우자와 함께 보유하고 있는 서울 강남 아파트(40억원), 배우자 소유 송파 아파트(16억원) 등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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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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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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