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4분기 건설공사 계약통계 요약 (제공=국토교통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지난해 건설공사 계약액이 227조원으로 전년 대비 3.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10~12월) 계약액도 전년 동기대비 13.5% 증가했다. 계약액 증가에는 공공공사 계약액이 크게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건설공사 계약액이 이와 같이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건설공사 계약액은 226조9000억원, 4분기 계약액은 66조원으로 조사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6%, 13.5% 증가했다.
발주처 별로 살펴보면 국가나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발주하는 공공공사 계약액이 큰 폭으로 늘었다. 연간 기준 58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2% 늘었다. 4분기 계약액은 18조8000억원으로 34.8% 증가했다.
반면 민간부분 계약액은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민간공사 계약액은 168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0.9% 줄었다. 다만 4분기 계약액은 전년 동기 대비 6.8% 늘어난 47조3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공종 별로는 토목 분야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철도와 지하철 등의 공사 계약이 늘어나면서 연간 기준 전년 대비 9.5% 늘어난 64조1000억원의 계약이 체결됐다. 4분기 기준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6% 늘어난 16조8000억원이다. 건축 분야에서도 아파트 등 주거용 건축물 공사계약이 증가하면서 연간 기준과 4분기 기준 각각 전년 대비 1.5% 증가한 162조8000억원과 10.7% 늘어난 49조2000억원으로 계약액이 조사됐다.
기업 규모 별로는 상위 1~50위 기업이 연간 92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늘었고 51~100위 기업이 14조2000억원으로 12.8% 증가했다. 반면 101~300위 기업은 17조7000억원으로 3.3% 감소했다. 301~1000위 기업은 19조4000억원으로 10.8%
지역별 건설공사 계약액은 현장 소재지별로 수도권이 연간 117조원으로 전년 대비 13% 늘었다. 반면 비수도권은 110조원으로 4.8% 늘었다. 본사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133조8000억원으로 5.8% 증가했고 비수도권도 92조9000억원으로 0.6% 늘어났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