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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질본, 셀트리온·SK바이오사이언스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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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와 예방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보건당국이 셀트리온과 SK바이오사이언스과 손을 맞잡는다.


질병관리본부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은 26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연구과제를 공모해 셀트리온과 SK바이오사이언스를 항체 치료제와 백신 개발 협력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자체 연구역량과 국내외 임상시험, 허가 등의 경험이 있고 대량생산 제조시설을 구축하고 있는 기업이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립보건연구원은 코로나19의 치료물질 생산과 임상시험 연구 등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40억원을 확보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셀트리온과는 단클론항체 치료제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단클론항체 치료제는 완치자 혈액의 항체를 분석·평가해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항체만 선별해 치료제로 이용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는 합성 항원(서브유닛) 기술을 이용한 예방 백신 개발을 추진한다. 합성 항원 백신이란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병원체의 일부 단백질(항원)만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합성해 제조해 감염의 우려가 적고 안전성이 높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후보물질 개발과 효능 평가 등을 수행하고 효능이 입증된 후보물질이 선별되면 비임상·임상시험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2020~2029년)을 구성해 2020년 연구 예산 119억5000만원을 활용할 예정이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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