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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시의회 본회의 후 실신…경북대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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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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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시의회 회의에 참석해 긴급 생계자금 지급 문제를 두고 일부 시의원들과 말다툼을 하다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26일 대구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권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예산안 처리를 위한 시의회 임시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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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권 시장은 1시간 30분동안 진행된 임시회에서 일부 시의원과 긴급 생계자금 지급 문제를 두고 말다툼을 했다. 해당 시의원이 권 시장에게 "긴급 생계자금을 왜 현금을 지원하지 않느냐"고 지적했고 권 시장은 "이러지 마시라"고 대응했다.


이후 항의가 계속되자 권 시장은 오른손으로 뒷목을 잡고는 쓰러졌다. 권 시장이 쓰러진 직후 대구시청 공무원이 권 시장을 업어 시청 2층 시장실로 이동했고, 이후 119구급차를 불러 경북대병원으로 이송했다.


앞서 이날 오전 권 대구시장은 전날 대구시의회 임시회 도중 퇴장한 것에 대해 "제가 많이 부족해서 그렇다"며 사과했다.


권 시장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제정신이 아닐 때가 많다. 몸도 거의 한계 상황에 와 있다"며 "30여일째 사무실에서 야전침대 생활을 하는데 정신적으로 많이 피곤하다. 이해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5일 열린 임시회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진련 시의원이 코로나19 대응 긴급생계지원을 신속하게 집행하라고 촉구하는 도중 자리에서 일어나 회의장 밖으로 퇴장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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