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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범여권 비례정당들 "우리가 親文 적통" [4·15 총선 국민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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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시민당·열린민주당


더불어민주당과 범여권 성향의 비례정당인 열린민주당간 '친문(親文) 적통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민주당이 공식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을 공식 파트너로 인정하면서 열린민주당과 각을 세우고는 있지만, 크게 봐선 범 여권의 파이를 최대한 키워 총선이후 연합 내지는 통합 가능성을 염두에 둔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일종의 위장전술이란 지적이 나온다.

26일 민주당에 따르면, 자당 소속 현역의원 7명과 자체 선발한 비례대표 후보 20명을 시민당에 파견한데 이어 연일 열린민주당을 비판하며 '친문 적통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시민당은 민주당원들이 선택한 유일한 선거연합"이라며 "일부 탈당이나 공천 부적격으로 탈락한 분들이 민주당 이름을 사칭해 비례후보를 내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며 열린민주당을 정조준했다.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윤건영 후보(서울 구로을)는 "(민주당이 선출한 비례대표 후보들이) 당선되려면 지금보다 더 많은 힘이 필요하다.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하지만 열린민주당은 여전히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친문 정체성'을 부각시키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정봉주 전 의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김의겸 전 대변인을 '문 대통령의 입',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과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문 대통령의 칼'로 규정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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