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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손경식 "재계 법인세 인하 요구, 경제 활력 도움주자는 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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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재계의 법인세 인하 요구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떨어진 우리 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취지라고 강조했다.


26일 손 회장은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국무총리와 경제 5단체장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법인세 인하는 현 경제 상황에서 기업들이 당장의 혜택을 보기 위한 차원이 아니다"라며 "향후 경제 회복 과정에서 수축된 기업 활동과 투자가 적극적으로 이뤄져 경제 활력과 고용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아울러 "법인세 인하가 실제 이뤄지려면 세법 개정 등 입법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지금부터 준비해 나가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일각에서 재계의 법인세 인하 건의를 비판한데 대한 해명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손 회장은 정세균 국무총리와 5개 경제단체장 간담회에서 향후 경기 회복기에 대비한 유연한 근로시간 운영과 기업의 유동성 지원 등을 언급했다. 그는 "경제 위기 회복 과정에서 추가적인 근로 시간 요구가 커질 수밖에 없기에 특별연장근로의 적극적 인가 등 유연한 근로시간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용유지지원금 대상 휴업, 휴직 요건을 완화하고 사회 안전망 제도를 잘 다져야한다"며 "어려울 때 일수록 노사가 고통을 나누어 기업을 살리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시아경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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