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완전한 자율주행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다. 해외에서는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버스가 운행되기도 한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세종시를 자율주행차 운행을 위한 특구로 지정한 것. 기업 주도의 개발도 활발한데 스타트업 기업 스프링클라우드는 서울 상암, 세종시, 대구, 과학기술대학교 등에서 자율주행 버스를 운영하며 가능성을 엿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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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스프링클라우드가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손잡고 국산 자율주행 셔틀 기반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양측은 각자가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자율주행 기술 확장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셔틀 카모(KAMO)를 쓰고, 스프링클라우드는 여러 지역에서 운영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한다.
카모는 국산 자율주행 셔틀로 1회 충전에 100km 가량 이동 가능하고 최대 시속 25km 속도로 움직인다. 탑승인원은 좌석 11명, 입석 4명 등 최대 15명 수준이다. 별도의 운전자를 위한 공간은 없지만 만약의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대기자 1명이 탑승할 수 있다.
스프링클라우드의 자율주행 기술은 크게 다섯 가지로 분류된다. 스프링고 설루션이라는 이름으로 C/O, L, M, S, X 등 세분화된다. 각각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 자율주행 운영 서비스 외에도 관제, 기능검증 서비스, 주행 인지 설루션, 자율주행 제어 플랫폼 등이 포함된다. 데이터 분석부터 인지, 판단, 제어 등 최신 IT 기술이 대거 접목 되어야 가능한 것들이다.
이번 협력으로 그간 외산에 의존했던 자율주행 셔틀 산업에 변화를 줄 전망이다. 카모를 활용한 주행 경험이 축적되면 자연스럽게 경쟁력 확보로 이어지며, 국산화가 이뤄졌기에 유지보수는 물론이고 국내 기관과 기업이 쉽게 운용할 수 있다.
자율주행 서비스 시스템 플랫폼인 스프링고는 정식 공개를 앞둔 상태로 완성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다양한 자율주행 차종을 모두 서비스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스프링클라우드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연내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마무리 짓고 20201년부터 본격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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