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지분 참여 조인트벤처..2조원 투자
"연결성·경제성 갖춘 모빌리티 제공 목표"
현대차그룹과 앱티브는 2019년 9월 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골드만삭스 본사에서 정의선(왼쪽)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케빈 클락 앱티브 CEO 등 양사 주요 경영진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 S/W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사진=현대차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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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차그룹과 앱티브(APTIV)는 양측이 동일하게 50% 지분에 참여하는 자율주행 전문 합작법인(조인트벤처·JV)의 설립 절차를 공식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9월 자율주행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앱티브와 공동으로 미국 현지에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전문 합작법인은 더욱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연결성과 경제성을 갖춘 모빌리티를 제공하겠다는 현대차그룹과 앱티브의 공동 비전을 더욱 발전시키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의 설계, 개발, 제조 역량과 앱티브의 자율주행 솔루션을 융합해 로보택시 및 차량 공유 서비스기업과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공급할 고도화된 수준의 자율주행 플랫폼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합작법인의 본사는 미국 보스턴에 있으며, 미국과 아시아 전역에 기술센터를 두고 있다. 사명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전문 합작법인 설립을 위해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는 현금 16억 달러(약 1조9100억원) 및 자동차 엔지니어링 서비스, 연구개발 역량, 지적재산권 공유 등 4억 달러(약 4800억원) 가치를 포함 총 20억 달러(약 2조3900억원) 규모를 출자한다. 앱티브는 자율주행 기술과 지적재산권, 700여명에 달하는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인력 등을 출자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이번 협력은 인류의 삶과 경험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자율주행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함께 전진해나가는 중대한 여정이 될 것”이라며 “자율주행 분야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앱티브와 현대차그룹의 역량이 결합한다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해 글로벌 자율주행 생태계를 선도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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