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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美식료품점 방문해 고의로 기침한 여성…4천만원어치 식품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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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관계 없음/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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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한 여성이 식료품점을 방문해 고의로 기침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식료품점 측은 감염을 우려해 한화 4000여 만원 상당의 음식을 폐기했다.


26일(현지시간) CNN,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A 씨는 펜실베이니아주 하노버 타운십의 한 식료품점 안을 돌아다니며 의도적으로 기침을 했다.


식료품점 주인은 "A 씨가 악의적 장난을 친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감염 및 오염 등을 우려해 해당 식품을 모두 폐기처리하고 내부 소독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식료품점 측에 따르면 이 사건으로 폐기된 상품은 약 3만5000달러(한화 약 4237만원) 상당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체포됐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코로나19 진단검사 및 정신건강 감정을 실시한 한편, 결과가 나온 이후 형사 고발할 방침이다.



김가연 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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