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4 (금)

이슈 소비심리와 경제상황

'코로나19 공포'에 3월 소비심리 하락폭 역대 최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3월 소비심리지수가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78.4로 전 달보다 18.5포인트 떨어졌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3월 이후 11년 만에 최저치다. 낙폭은 통계 공표 이후 역대 최저치였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 -12.7%를 뛰어넘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로 100보다 크면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음 뜻한다.

전체 지수를 구성하는 세부 항목들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향후경기전망은 전 달보다 14포인트 하락한 62로,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낮았다.

현재경기판단은 전월 대비 28포인트 급락한 38을 기록했고, 생활형편전망은 10포인트 떨어진 83, 가계수입전망은 10포인트 내린 87을 기록했다.

소비지출전망은 13포인트 하락한 93이었다. 네 지수 모두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았다. 현재생활형편은 8포인트 내린 83을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한 영향에 경기와 가계의 재정 상황 관련 지수가 모두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 최원희 기자

최원희 기자(hee@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