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박새롬 기자]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용 광학 렌즈 전문기업 애니캐스팅(대표 김성빈)이 최근 북미 국제 조명 전시회 'SIL 2020'에서 국내 조명 렌즈 제조 업체 최초로 '마이크로 렌즈 어레이 제조 기술'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SIL 2020'은 LED조명 업체 및 각 부품 분야의 리더 기업이 참가하는 북미 2대 조명 박람회다. 학술 세미나와 제품 전시회를 함께 진행해 바이어 매칭 가능성이 높다. 전 세계 수많은 업체와 바이어가 참가한다.

애니캐스팅이 이번에 발표한 논문은 '고해상도와 고휘도의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디스플레이용 마이크로 렌즈 어레이 제조 기술'(Micro Lens Array for AR & MR with High Resolution and Luminance)에 대한 내용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 기술은 현재 가장 주목받는 마이크로 LED를 AR, VR, TV 시장에서 상용화하는 데 꼭 필요한 기술이다. 회사 측은 "신기술에 관한 논문 발표를 통해 세계적인 브랜드가 되기 위한 도전을 시작했다"며 발표가 끝나고 애니캐스팅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했다.

아울러 애니캐스팅은 이번 전시회에서 신제품 '북미향 고효율 투광등용 12구 어레이 렌즈'도 선보였다.

한편 애니캐스팅은 렌즈 설계 기술로 국내 LED 조명용 광학렌즈 분야에서 매출액 기준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업체다. 2016년부터 세계 시장 점유율 'Top10' 진입을 목표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중기협력팀 박새롬 기자 tofha081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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