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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코로나19 확진…“화상으로 업무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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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EPA연합뉴스


보리스 존슨(56·사진) 영국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모나코의 알베르 2세 대공(62)이 국가원수 중 최초로 확진받은 일이 있지만,세계 주요 정상 중에서는 존슨 총리가 첫 사례다.

존슨 총리는 2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 24시간여 가벼운 증상을 보였고,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이 나왔다”며 “자가 격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영국 총리실도 “영국 의료 최고 책임자인 크리스 위티 교수가 권유해 검사를 받았다”며 총리가 확진 판정을 받았음을 인정했다. 검사는 총리 관저인 런던 다우닝가 10번지에서 진행됐다.

보리스 총리는 업무 완전 중단은 없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화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대응을 계속 주도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 싸움에서 승리할 것”이라 말했다.

앞서 찰스 왕세자가 14일 확진 판정을 받고 스코틀랜드의 자택에 부인 커밀라와 함께 자가 격리되는 등, 영국 정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술렁이고 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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