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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21대 국회의원 후보 17% 군 면제받아…민주당·통합당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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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21대 국회의원 후보의 17%가 군 복무를 하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6∼27일 접수한 남성 총선 후보자의 병역신고 내역에 따르면 등록 후보 905명 중 155명(17%)이 군 면제를 받았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의 군 면제자가 5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래통합당 28명·국가혁명배당금당 28명, 정의당 12명, 민중당 8명, 민생당 6명, 우리공화당 2명, 미래당 1명·친박신당 1명·한나라당 1명 순이었다. 무소속 후보의 군 면제자는 17명이었다.


면제사유는 수형전력·질병·신체 장애 등이었다.


민주당 김민석(서울 영등포갑)·김종민(충남 논산·계룡·금산)·이광재(강원 원주갑)·이후삼(충북 제천·단양)·정청래(서울 마포을)·최인호(부산 사하갑) 후보 등은 민주화 운동에 따른 수형 전력으로 군 입대 면제를 받았다.


민주당 김영배(서울 성북갑) 후보는 수핵탈출증(디스크)으로, 같은 당 김병욱(경기 성남 분당을) 후보는 두개골 결손으로 군에 가지 않았다.


통합당 장진영(서울 동작갑) 후보와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인 무소속 문석균(경기 의정부갑) 후보도 근시로 군 면제 판정을 받았다. 추경호(대구 달성) 후보의 경우 폐결핵으로 소집면제됐다. 무소속 김종회(전북 김제·부안) 후보 역시 질병으로 군에 가지 않았다.


북한에서 망명한 통합당 태영호(태구민·서울 강남갑) 후보는 '병적기록 없음'으로 분류됐고, 미래당 오태양(서울 광진을) 후보는 양심적 병역거부 선언 뒤 병역법 위반 혐의로 수감생활을 했다.


한편 여성 후보 213명 중에선 1명이 군 복무를 했다. 친박신당 도여정(서울 강남병) 후보는 1991∼2004년 육군(복무부대 국군창동병원·군사특기 간호)에서 복무한 뒤 대위로 전역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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