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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모던 패밀리' 미나, 여동생 의료사고 떠올리며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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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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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모던 패밀리' 56회 / 사진=MBN 캡처


미나-필립 부부가 의료사고로 은둔생활을 하던 미나 여동생 심성미 씨와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미나는 과거 성미 씨의 의료사고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어제(27일) 방송된 MBN 예능 '모던 패밀리'에서 미나-필립 부부는 오랜만에 미나母 장무식 여사와 함께 막내 여동생 심성미 씨와 만남을 가졌습니다. 심성미 씨는 2011년 가수 '니키타'로 활동하다가, 시술 중 의료 사고로 양쪽 볼에 화상을 입어 3년 넘게 은둔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여전히 우울증,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성미 씨는 가족들조차 만나지 않아왔지만, 이날 어렵게 용기를 냈습니다. 언니와 엄마를 만난 성미 씨는 담담하게 "우울증 약은 먹고 있다. 흉터는 다친 상태에서 꿰매서 아직 통증은 남아 있다"고 전했습니다. 성미 씨는 현재 의료사고 후 병원비와 생활비로 인한 빚을 갚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지는 인터뷰에서 성미 씨는 "처음 의료사고 났을 때 화상이 생겼다는 사실을 (병원에서) 숨겼다. 수면 마취 후 화상 입은 곳을 꿰매버렸다. 피부를 꿰매면서 얼굴이 일그러졌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성미 씨는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모든 게 싫었다. 죽을 거라고 생각하고 약을 먹었는데 눈이 떠져서. 그렇게 두 번 정도 119에 실려가고 그제야 정신을 차렸다"며 예상치 못한 의료사고로 힘들었던 당시 상황을 털어놓았습니다.

어머니인 장무식 여사는 "그냥 내가 대신 아팠으면. '우리 둘이 같이 죽어버릴까'라는 생각도 했다"며 아파하는 딸을 보며 고통스러웠던 마음을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성미 씨는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무뎌지고 있다"고 말해 가족들을 안심시켰습니다. 미나와 장무식 여사는 씩씩한 성미 씨의 모습에 울컥해 눈물을 쏟았습니다.

장무식 여사는 “사교성 있고 활발하던 아이가 마음의 병을 앓으니 부모로서 너무 마음 아프다”고 털어놓자, 성미 씨는 “볼에 있는 흉터, 보조개 같지 않냐. 밴드 붙이고 다녀도 여전히 인기가 많다”며 밝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랜만에 딸의 웃음을 본 장무식 여사는 감격에 젖었습니다.

이후 네 사람은 미나-필립의 남양주 신혼집으로 이동해, 아버지 나기수 씨를 모신 뒤 흥겨운 파티를 벌였습니다. 파티가 끝나고, 가족을 위한 장무식 여사의 시원한 해신탕이 저녁 식탁에 올라왔습니다. 식사 후 성미 씨는 최근 '마지막 시험관 시술'을 시도한 미나에게 결과를 물었습니다.

미나-필립 부부의 시험관 시술 결과는 다음 주 금요일 11시에 공개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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