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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LG유플러스, 코로나19 타격 입은 농가·저소득층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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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충북농협 급식 납품 농가 친환경 농산물 임직원 공동 구매 행사 진행

임직원이 구매한 수량만큼 회사가 구매해서 기부하는 1+1 캠페인

마을기업 등과 협력해 용산구 저소득층 아동에게 도시락 지원

아시아경제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 확산 및 학교개학 연기로 위기에 처한 급식 납품 농가의 친환경 농산물을 공동 구매하고, 용산구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도시락을 지원한다. 후암동 로컬기업 ‘마을밥상’ 직원들이 아이들에게 제공할 도시락과 간식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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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LG유플러스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워진 이웃 돕기에 팔을 걷어부쳤다.


29일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 확산과 개학 연기로 어려움에 처한 급식 납품 농가의 친환경 농산물을 공동 구매하고, 용산구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도시락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학교 개학이 미뤄지면서 매출이 급락한 급식 납품 농가는 농작물을 갈아엎는 등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충북 농가의 친환경 농산물 공동 구매 행사를 열고 임직원들이 구매한 수량만큼 회사가 1+1로 구입해 기부하기로 했다. 친환경 농산물꾸러미는 시금치, 파, 버섯, 무항생제유정란, 꼬마사과 등 3종류로 구성했다. 회사가 구매한 농산물꾸러미는 쪽방촌 거주 홀몸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 24일까지 진행된 전남 농가 친환경 농산물꾸러미 공동 구매 행사에서 임직원들이 약 200여 개의 농산물꾸러미를 구매하며 호응이 높아 충북농협과 공동 구매 행사를 2차로 추가 진행하게 됐다. 전남농협 김석기 본부장은 "코로나19 상황으로 급식 납품 농가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번 LG유플러스 임직원의 친환경 농산물꾸러미 공동구매는 어려움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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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호남권 친환경 농산물 종합물류센터에서 농업인들이 LG유플러스 임직원이 공동 구매한 농산물꾸러미를 포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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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코로나19로 개학이 미뤄진데다 지역 내 돌봄기관까지 휴관하면서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용산구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도시락과 간식을 공급한다. 매출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을 주기 위해 로컬기업과 협업, 지원 활동을 펼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개학 예정일까지 후암동 로컬기업 ‘마을밥상’에서 제작한 도시락과 간식을 후암동과 보광동 50가구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제공한다. 완성된 도시락과 간식은 용산구청 일자리경제과의 협조로 ▲한남동주민센터 ▲용산2가동주민센터 ▲청파동주민센터 ▲효창동주민센터 ▲원효1가동주민센터 등 5개 주민센터에 전달된다. 아이들은 가까운 주민센터로 방문해 수령하면 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18일부터 임직원 자원봉사로 ‘사랑의 마스크 나눔 캠페인’을 실시 중이다. 임직원이 직접 제작한 필터 교체형 마스크 1000장을 4월 초 대구·경북지역 지역아동센터 300여 곳에 전달할 예정이다. 전달된 마스크는 마스크 구매 여력이 부족한 저소득 소외계층의 아동들에게 지급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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