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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석유공사,실시간 채팅방송으로 '코로나19 사내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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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양수영 사장이 지난 26일 온라인으로 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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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국제뉴스) 신석민 기자 = 한국석유공사 양수영 사장이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여파를 감안, 유튜브 실시간 채팅방송을 활용한 ‘언택트 (Untact) 소통’으로 직원 사기 진작에 직접 나서고 있다.

29일 석유공사에 따르면 양 사장은 코로나 사태로 기존의 임직원간 대면 대화방식을 더 이상 유지할 수 없게 되자, 유튜브 채팅방송으로 소통 방식을 전환했다.

양 사장과 임원들은 매주 2회씩 식당카페 등에서 부서별 직원들과 직접 만나 비상경영 현황, 향후 기업발전 방향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문답을 주고받는 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 26일 실시된 ‘언택트 소통’은 직원들이 익명으로 의견이나 질문을 메모로 남기면, 양 사장이 유튜브 방송에서 이를 하나씩 떼어 질문을 읽고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대화에 참여한 직원들은 양사장의 라이브 방송을 보며 실시간 댓글을 달고, 추가질문과 돌발제안을 하는 등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양수영 사장은 그간 공사 경영상태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근본적인 체질개선, 특히 기업문화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고 공사 구성원들의 다양하고 참신한 의견 및 제안을 수렴해 왔다.

이날 방송을 마친 양수영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직원들을 직접 만날 수 없어 안타까운 심정"이라면서도 "어려운 시기지만 온라인 방송을 통해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답하는 활발한 소통의 장을 계속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석유공사는 근무 중 마스크 필수착용은 물론, 사옥 엘리베이터 등 밀폐공간 내 대화와 직원 대면회의 그리고 회식 등도 일체 금지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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