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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통합당 "北미사일 발사, 정부의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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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허술한 안보의식이 북한 도발의 훌륭한 토양 돼"

뉴스1

북한이 28일 오후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발사한 발사체에 대해 '초대형 방사포 연발시험사격'이라고 29일 밝혔다. (노동신문)©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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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미래통합당은 29일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의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을 촉구한다"고 했다.

김우석 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상근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세계가 모두 우한코로나19와 사투 중인데 '전쟁 놀음'에만 여념이 없는 김정은을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21일 신형 미사일인 북한판 에이태킴스(ATACMS)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지 8일만이며 올해 들어서만도 벌써 네 번째다. 제5회 서해수호의 날 이틀 뒤, 천안함 폭침 10주기의 불과 3일 뒤에 이뤄진 도발"이라며 "이는 북한이 우리 국민의 기대와 달리, 미사일 발사 등을 통한 한반도 평화 위협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각국이 유엔(UN)을 중심으로 북한에 대한 인도적 도움을 검토하고 또 실행하고 있다. 그렇기에 오늘의 미사일 도발은 더욱 황당하다. 스스로 고립을 자초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통합당은 문재인 정부의 안보 대책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그동안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도 미온적인 대응으로 일관했고 여전히 '개성공단'과 '올림픽 공동개최'를 운운하며 헛된 망상에 빠져있었다"며 "대통령 취임 후 한 번도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 참석 않다가 이번 총선을 앞두고서야 처음으로 참석했고, 천안함 폭침 10주기 행사는 돌연 생중계를 취소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러한 정부의 안이한 대응과 허술한 안보의식이야말로 북한 도발의 훌륭한 토양이 됐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통합당은 이번 총선을 통해 문 정부를 견제하고 대북정책기조를 바꿀 것이다. 근본적인 재발방지책을 만들어 국제사회와 공조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는 북 도발을 빠짐없이 관찰해 국민께 알리고 철두철미한 안보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시10분쯤 원산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발사체 비행거리는 약 230Km, 고도는 약 30Km로 탐지됐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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