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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당국 "필리핀·태국발 입국자도 의무 자가격리 우선 검토"(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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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27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발 여객기를 타고 입국한 무증상 외국인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임시 검사시설로 향하는 버스에 오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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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정부와 방역당국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함에 따라 필리핀과 태국에서 입국하는 내·외국인에 대해 자가격리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은경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9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해외유입 환자 중에서 미국·유럽발 입국자를 제외하면 동남아 국가에서 환자가 많이 나오고 있고, 그 중 가장 많은 환자가 보고되는 지역은 필리핀과 태국"이라며 "(자가격리 확대를)가장 우선으로 검토하고 있는 곳은 필리핀, 태국 등의 동남아시아"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또 "미국 외 다른 미주지역에서도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필리핀과 태국 외 다른 동남아 국가도 마찬가지여서 위험도를 분석하고 있다"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해서 (자가격리) 확대 지역과 시기를 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파악된 해외유입 코로나19 환자는 268명으로 이 가운데 22명이 필리핀과 태국에서 입국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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