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8 (화)

울산시와 AI대학원 유치 추진… 지역 기반 신산업 발전 이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대학, 혁신과 도전으로 - UNIST

인공지능 인력 양성 목표로 AI 혁신 파크 조성사업 추진

정보-바이오 융합대학 신설… 학과 중심 운영체제로 개편

동아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동아일보

“지난 10년간의 빠른 성장은 선택과 집중으로 가능했습니다.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지금,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혁신은 UNIST를 ‘리딩 이노베이터(Leading Innovator)’로 이끌 것입니다!”

UNIST(총장 이용훈)는 ‘인공지능(AI)’을 중점 분야로 선정해 4차 산업혁명 선도대학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인공지능 융합 연구의 확대를 통해 기존 혁신연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신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맡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AI대학원 유치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AI대학원 사업은 국내 AI 혁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UNIST와 울산시는 AI대학원 유치를 통해 우수한 인공지능 인력을 유치, 육성하겠다는 공동의 목표를 세웠다.

동아일보

UNIST는 AI대학원의 설립을 기반으로 ‘AI 혁신 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해 울산은 물론 동남권 전체의 인공지능 기반 혁신을 이끌겠다는 청사진도 그리고 있다. 우리나라 제조산업의 중심인 울산과 동남권에 인공지능을 결합해 스마트 산업도시의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선박,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헬스케어 등 관련 산업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UNIST에서 창출되는 혁신 연구를 적극적으로 산업화할 방침이다.

이용훈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제조업 생존을 위해서는 인공지능과의 결합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UNIST가 AI대학원과 AI 혁신 파크를 중심으로 제조 혁신을 지원한다면 동남권 전체의 재도약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혁신 신사업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한 학사조직 개편 등 내부적 변화도 계획 중이다. 학과 중심의 분권체제를 구축하고 특화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총장 중심의 운영체제에서 각 학과 중심의 운영체제로 변화한다. 학과 특성에 맞는 성장 전략과 발전 방향을 마련해 경쟁력을 갖추는 게 목표다.

UNIST는 2009년 개교해 지난해 개교 10주년을 맞았다.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혁신 방향과 학사조직 개편은 ‘패스트 팔로어’로 빠르게 성장해 온 지난 10년을 넘어 ‘리딩 이노베이터’로 앞장설 미래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