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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최대 3학점 이수 가능 ‘도전학기제’… 인턴십-국제교류로 학생 성장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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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혁신과 도전으로 - 성균관대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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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는 ‘학생 성공’을 새로운 교육의 키워드로 제시하고 있다. 2017년에 재선포한 VISION 2020+에서는 ‘Global Leading University’를 비전으로 제시하면서 ‘학생 성공을 위해 혁신하고 공유하는 대학’을 위해 교육, 연구, 산학협력, 경영에 이르는 학교 전반에 걸친 혁신적 변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융합과 인포매틱스, AI 등 트렌드를 주도하는 혁신적 교육 시스템을 기본으로 하여 대학 교육의 혁신모델을 구축하고 대학의 교육 추진 전략을 수립하는 대학혁신과공유센터를 설립하기도 하였다.

2019년 3월에는 국내 대학 최초로 ‘학생성공센터’를 출범시켰다. 학생성공센터는 그동안 다양한 부서에서 분절적으로 운영되었던 학생 지원 시스템을 학생 성공이라는 목표를 중심으로 재구조화한 조직이다.

성균관대는 학생성공센터를 통해 다양한 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밀착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배상훈 학생성공센터 센터장은 “학생들은 언제든지 학생성공센터를 찾아와 자신의 고충을 털어놓을 수 있다. 성균관대는 학생의 꿈, 진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개개인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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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 성공을 위한 ‘도전학기제’ 도입으로 혁신 시도

성균관대는 올해부터 여름방학을 활용하여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전학기제를 도입한다. 도전학기제는 크게 교과·비교과, 인턴십, 국제교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교과 프로그램은 기존 여름계절수업 및 국제하계학기(ISS)와 더불어 혁신융합수업으로 운영되며, 학생들은 최대 3학점까지 이수할 수 있다. 혁신융합수업은 알고리즘개론, 인공지능개론, 머신러닝과 딥러닝의 세계, 콘텐츠 부트캠프 등 AI, 4차 산업혁명, 학생 성공, 기업가정신 관련 창의융복합 과목을 제공한다. 또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미처 경험해보지 못한 다양한 분야의 학습 경험 기회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인문학, 어학, 3D프린팅, 인공지능 드론, 챗봇, 국토대장정, 해외융합프로젝트, IoT 프로젝트, 진로탐색아카데미 등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의 수업을 풍성하게 제공하여 학생들의 성장을 돕겠다는 취지다.

나아가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이 학교 울타리를 벗어나 기업 및 사회와 직접 소통하는 경험을 쌓게 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현장체험형, 문제해결형, 연구참여형 등 세 가지 유형의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미래를 창의적이고 도전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게 된다. 끝으로 학생들이 해외 명문대학에서 공부하거나 단기 해외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증진시킬 수 있는 국제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 4차 산업혁명 시대 선도형 AI 전문인재 양성 ‘AI 대학원’ 설립

성균관대는 2019년부터 과기정통부 주관 대학원 과정에서 AI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인공지능(AI) 대학원’ 지원 사업에 선정되었다. AI는 경제·사회 전반의 혁신을 견인할 근본 기술로서, 앞으로의 국가경쟁력은 AI 분야에서 역량 있는 최고급 수준의 인재를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중심의 연구 활성화를 위하여 지능정보융합원을 2017년에 설립하고, 2019년에는 일반대학원에 ‘AI로봇학과’와 ‘데이터사이언스융합학과’를 설립했다. 2019년부터는 학부에도 인포매틱스융합전공, 데이터사이언스융합전공 등의 ‘융합전공’을 신설하여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 중심의 교육과 연구 기반을 구축해왔다.

AI대학원은 현장 중심의 AI 혁신융합 교육 및 연구를 수행하고, 기업 수요 기반의 문제를 제시하고 해결하기 위한 현장밀착형 산학협력 활동을 한다.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유수의 대학, 기업, 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한 현장중심 문제해결형 글로벌 AI 선도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여 총 50명 정원(석사 40명, 박사 10명)의 ‘AI학과’ 명칭으로 신설된다. 또한 산학협력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현장에서 직접 적용이 가능한 AI 기술 연구와 최고 수준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사업단장인 이지형 소프트웨어대 교수는 “성균관대 AI대학원은 국내 주요 기업 연구소, 해외 유수 대학·기관 등과의 교육과정 공동 개발 및 연구협업을 통하여 AI 분야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미래사회에 필요한 필수 역량 함양 위한 양성SW교육 강화

대학 교육 혁신을 위한 성균관대의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특히 성균관대는 소프트웨어 교육 열풍에 발맞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소프트웨어 전문인력과 융합인력 양성을 위한 대학 소프트웨어 교육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으로 선정된 성균관대는 2016년부터 모든 신입생에게 소프트웨어 기초소양 교육을 의무화했다. 현재 모든 신입생은 4학점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비전공자 대상의 소프트웨어 관련 강의만 17개에 이른다. 인문계 학생에게도 소프트웨어 교육을 강조하는 건 융합인재로 키우기 위해서다.

이 외에도 기존 소프트웨어학과나 컴퓨터공학과와는 별도로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SW를 가르치는 성균소프트웨어교육원을 설립하여 그동안 프로그램 개발자 양성에 맞춰져 있던 대학 SW 교육을 보편 교육으로 전환하고 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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