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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스님, 서당 훈장, 점쟁이, 트랜스젠더… "당선되면 내가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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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6] 지역구 이색 후보들 눈길

4·15 총선 지역구 253곳과 비례대표 정당·후보자 등록이 마무리된 가운데, 각 분야에서 이색 경력을 가진 후보가 다수 등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가혁명배당금당 신효주(경북 안동·예천) 후보는 종교인(승려)이고, 이승율(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후보는 12년 경력의 역학 상담사다. 이 당은 17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했던 허경영씨가 대표로 이끌고 있다. 이 당의 한기선(광주 동·남갑) 후보는 형틀 목수, 박청정(대구 수성갑) 후보는 서당 훈장이라고 각각 직업을 기재했다.

트랜스젠더 2명도 출사표를 던졌다. 비례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의당 임푸른(24번) 후보와 녹색당 김기홍(4번) 후보다. 두 사람은 자신의 성별을 여성·남성으로 뚜렷이 구별짓지 않은 이른바 '논 바이너리(Non-binary)'다. 다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확정해 공개한 후보자 명부에는 두 사람 모두 원래의 성(性)인 '남성'으로 등록돼 있다.

이번 총선에선 개원 12년을 맞은 로스쿨 출신 국회의원이 처음 배출될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지난해 조국 사태 때 서초동 집회를 주도했던 김남국 변호사가 경기 안산단원을에 전략 공천을 받았다. 통합당에서도 로스쿨 출신인 김소연(대전 유성을), 천하람(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후보가 출마한다.

[김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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