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타워팰리스 2명, CJ ENM서 1명… 전국 주말새 251명 늘어 9583명
29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가 이날 9명이 확인돼 목사를 포함해 최소 22명으로 늘어났다. 전날에도 이 교회에서 6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날 금천구 거주 4남매 등이 또 추가된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5일 전남 무안 만민중앙교회 20주년 행사에 확진자 3명을 포함한 서울 만민중앙교회 신도 7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앞서 24일 목포에서 확진된 무안 신도 2명과의 연관성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8일에는 서울 최고급 아파트로 꼽히는 강남 도곡동 타워팰리스에서도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 강남구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타워팰리스 2개 동 거주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강남구 보건소에서 31일까지 무료 검체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강남구에서 입주민들에게 가구당 4매씩 마스크도 직접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사옥에서는 지난 18일 미국 휴가에서 돌아온 예능 프로그램 PD가 26일까지 편집실 등으로 출퇴근하며 근무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CJ ENM 측은 "사옥 전체를 방역 소독 후 29일 밤 12시까지 임시 폐쇄한다"고 밝혔다.
29일 서울 도봉구의 한 학원 강사(여·55)가 확진 판정을 받아 학원 학생 200여명이 자가 격리되기도 했다. 도봉구는 추가 역학 조사를 통해 밀접 접촉한 학원생들을 검사할 예정이다.
[허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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