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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여당 지지층 ‘비례당 표심’ 더시민 > 열린당 > 정의당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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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메트릭스리서치 공동 4·15 총선 여론조사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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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5일 치러지는 21대 총선에 지역구 후보를 낸 정당 중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의 표심이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 투표에선 더불어시민당, 열린민주당, 정의당 등으로 분산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향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메트릭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역구 후보를 낸 정당에 대한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이 46.4%로, 미래통합당(22.0%)을 24.4%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이 7.2%로 뒤를 이었다. ‘지지 정당 없다’(16.7%)와 ‘모름·무응답’(1.3%)을 더한 부동층은 18.0%였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선 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19.8%, 더불어시민당 18.6%, 정의당 14.9%, 열린민주당 11.8%, 국민의당 6.3% 등 순이었다. 민주당이 주도한 더불어시민당과 친문세력이 주축인 열린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을 합하면 30.4%로, 미래한국당 지지율을 10% 이상 앞섰다. 민주당 지지층 표심이 더불어시민당(36.9%), 열린민주당(23.7%), 정의당(15.5%) 등으로 나뉘었다.

총선에서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를 뽑아야 한다’는 응답이 59.2%로, ‘정권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를 뽑아야 한다’(40.8%)는 응답보다 많았다.

응답자들은 ‘총선 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사안’으로 ‘경제·일자리 등 민생 문제’(44.99%)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코로나19’(24.4%),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15.8%) 등이었다.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응답률은 2.0%였다.

정부의 코로나19 사태 방역 대응에 대해선 77.0%가 긍정평가(‘매우 잘함’ 36.4%, ‘잘하는 편’ 40.6%)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을 두고선 긍정평가는 62.2%(‘매우 잘함’ 15.7%, ‘잘하는 편’ 46.5%)였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재난기본소득 지원 여부에 대해선 ‘비상 상황이기 때문에 찬성한다’는 답변(64.9%)이 ‘정부 재정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답변(31.6%)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무선 전화를 통한 무작위 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조형국·김형규 기자 situat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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