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아파트 한 채가 통째로…신세계百 체험형 매장 업그레이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8층 생활매장에 라이프스타일 쇼룸 '스타일 리빙(S.tyle Living)'을 선보인다. 스타일 리빙은 현관, 거실, 주방, 안방, 아이방, 서재 등으로 구성된 29평형 아파트 내부를 매장에 그대로 연출한 곳으로 한 단계 더 진화한 '체험형 생활 매장'으로써 눈길을 끈다.

30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31일 의정부점에 들어서는 스타일 리빙 공간은 전문 인테리어 업체를 섭외해 실제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와 똑같이 시공, 고객들이 진짜 집처럼 느낄 수 있도록 현실감을 극대화 했다.

백화점 매장에 아파트 콘셉트의 쇼룸을 도입한 것은 신세계 의정부점이 업계 최초다. 신세계 의정부점의 핵심 상권인 의정부시와 남양주시에는 올해 1만5000세대의 신규 입주가 예정돼 있다. 다른 곳보다 잠재적 신규 고객 수요가 많아 '스타일 리빙'의 첫 점포로 선정됐다.

매일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타일 리빙은 신세계가 직접 운영하기 때문에 특정 브랜드의 제품만이 아닌 여러 브랜드의 상품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 주거 공간에 전시된 상품들을 직접 눈으로 보며 제품들이 잘 어울릴 지 사이즈에 대한 고민까지 해결할 수 있어 장점이 크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스타일 리빙'을 정식 매장으로 지속 운영할 계획"이라며 "분기별로 테마를 바꿔 고객들에게 최신 상품은 물론 다양한 인테리어 방식까지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쇼룸 내부에 배치된 상품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각각의 콘셉트 공간에는 냉장고, 세탁기, 쇼파, TV, 각종 주방용품 등 실제 생활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최신 주력 상품들을 선보인다.

실제 거실의 경우 LG전자 최신형 TV·시그니처 가습공기청정기, 주방은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빌트인 식기세척기 등 최신 가전 제품을 총망라 했으며 이외에도 생활 브랜드들의 다양한 대표 상품으로 꾸몄다. 또한 안방과 아이방(키즈룸)의 각종 붙박이장과 책상, 침대, 침구 역시 인기 상품들로 선보인다.

모든 상품에는 간략한 설명과 가격이 적혀있어 고객들이 둘러보며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고, 쇼룸 내부 직원의 안내를 통해 본 매장에서 원스톱 구매 상담을 이어갈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몇 년간 집꾸미기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핵심 점포에 생활 전문관을 잇따라 오픈하며 리빙 장르 강화에 힘써왔다.

매일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16년 강남점은 리뉴얼과 함께 2000평 규모의 생활전문관 '신세계홈'을 처음 선보였다. 2017년엔 부산 센텀시티점에도 생활전문관을 오픈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백화점인 센텀시티는 생활전문관도 국내 최대 규모로 리뉴얼했다. 기존 7층이었 던생활 층을 8층까지 확대해 복층으로 만들었고, 2400평 규모로 강남점보다 40% 더 키웠다. 입점 브랜드 수도 150여개로 업계 최대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영등포점에 총 영업면적 약 1500평으로 구성된 서부상권 최고 수준의 생활전문관을 업계 최초로 별도 건물 한동 전체에 선보이기도 했다. 기존 대비 매장면적이 70% 남짓 늘어난 것에 비해 오픈 첫 달 매출이 3배 이상 늘었으며,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 전체 생활장르 매출 신장률과 비교해도 10배나 높은 기록적인 수치를 보여줬다.

신세계는 '스타일 리빙'을 이번 의정부점을 시작으로 향후 신규 점포는 물론 기존점 리뉴얼 시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유신열 신세계백화점 영업본부장 부사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스타일 리빙'이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백화점 고객들의 인테리어 고민까지 해결해 줄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업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아이디어를 매장에 접목해 고객들이 더 많은 경험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