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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해피벌룬' 550통 쌓아두고 흡입한 20대, 부모 신고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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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찰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아산화질소인 ‘해피벌룬’을 집에 쌓아두고 흡입하던 20대가 부모의 신고로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이모씨(26)를 지난 25일 자택에서 현행범 체포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당시 이씨 부모로부터 “딸이 환각물질을 사용한다”는 신고를 받고 이씨가 사는 강남역 인근 오피스텔로 출동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경찰에 “집에 마약 같은 건 없다”고 했으나 집을 수색한 결과 사용하지 않은 해피벌룬 290통과 이미 사용한 260통 등 550통이 발견됐다.

이씨는 해피벌룬에 출처에 대해 “아는 언니로부터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과거에도 수차례 마약류 투약 혐의로 적발된 전력이 있으며, 이씨 부모가 이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라며 “조사가 이뤄지는대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했다.

김희진 기자 h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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