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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신테카바이오, AI로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 30종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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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기존 치료제 중 효능 있는 것 찾아내…현재 검증 중"]

머니투데이

신테카바이오 연구원이 실험을 하고있다./사진=신테카바이오


AI(인공지능) 신약개발 회사인 신테카바이오는 AI 기반 약물 재창출 모델을 활용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에 효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는 후보 약물 30종을 지난달 24일 도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지난 2월5일 단백질정보은행인 '프로틴 데이터 뱅크'(PDB)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 발현과 증식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단백질 가수분해 효소 '3CL hydrolase(Mpro)' 구조가 최초로 공개됐다.

신테카바이오는 이 자료를 토대로 자체 AI 기반 합성신약 물질 발굴 플랫폼을 활용해 기존 의약품 약 3000개를 선별했고, 이 중 코로나19에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있는 재창출 후보 약물 30종을 찾았다.

신테카바이오는생물안전 실험 설비(BSL-3)를 갖춘 연구기관에서 후보 물질들을 검증하는 중이다. 회사는 검증을 통해 후보 물질들의 유효성을 확인하고, 추후 용도특허 출원과 영장류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선일 신테카바이오 사업개발담당 이사는 "기존에 약물 재창출 기법으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다수의 의약품들은 주로 경증 혹은 중등증의 코로나19 폐렴 환자들에게만 효능을 보였다"며 "반면 신테카바이오의 후보물질 리스트 중에는 코로나19의 사망률이 높은 고혈압 등 기저질환자들에게 사용 할 수 있는 물질들이 있다"고 말했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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