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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경남도내 교회 44.3% 예배 진행…48곳은 방역 수칙도 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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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인력 투입 '긴급점검'…단체급식 6곳 행정명령

뉴스1

자료사진.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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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내 종교시설의 상당수가 예배를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30일 오전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도내 종교시설에 대한 현장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도내 2585개소의 교회 가운데 1161곳(44.9%)이 예배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즉시 1955명의 행정인력을 투입해 예배를 실시한 교회를 중심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

예배를 진행한 대부분의 교회에서는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단체 급식 금지, 참석자 명단 작성 비치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한 것으로 파악됐으나 48곳은 예방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발열 체크기를 구비하지 못한 교회가 41곳,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교회가 1곳, 단체급식을 실시한 교회가 6곳이다.

도는 발열 체크기 대여 등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앞으로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 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집단 감염 확산 우려가 높은 단체 급식을 실시해 감염병 예방수칙을 위반한 교회 6곳에 대해서는 시·군을 통해 집회제한 행정명령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행정명령 조치를 위반하면 조치내용이 집회금지로 강화되고,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벌받을 수도 있다.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감염원에 대한 방역비, 감염자 치료비 등 제반 비용에 대한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다.

김 대변인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면서 “행정명령을 반드시 지켜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rok18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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