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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민병희 교육감, 독도 영유권 주장 교과서 승인 日문부과학성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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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략 역사 부정하고 미래세대에 침략주의 심는 것"

뉴스1

민병희 강원도교육감(뉴스1 DB)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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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이찬우 기자 =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이 30일 독도를 일본 영토로 주장하는 중학교 교과서를 승인한 일본 문부과학성을 규탄하며 시정을 촉구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지난 24일 '독도는 일본 영토이며 한국이 이를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중학교 교과서들을 승인한 검정 결과를 발표했다.

민병희 교육감은 "이번에 통과된 교과서에는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뿐만 아니라 군국주의 침략을 미화하고 식민지배로 인한 우리 민족의 피해를 축소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이는 침략의 역사를 부정하며 반인륜적이고 시대착오적인 군국주의 부활을 꿈꾸는 아베 정권의 속내가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이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교과서에까지 싣는 것은 침략의 역사를 부정하는 것으로 평화와 공존을 바라는 인류의 보편적 소망에 역행하는 것이고, 미래세대에까지 침략주의의 야욕을 심어주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병희 교육감은 "교과서를 만드는 것은 기성세대이지만 그 교과서로 세상을 보는 것은 미래세대"라며 "일본이 책임있는 국제 사회의 일원으로서 자기 책임을 다하길 바라고, 그 첫 걸음은 왜곡된 교과서 검정을 취소하고 사과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epri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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