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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전남 9번 확진자 접촉 30명 중 28명 음성·2명 검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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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추가 접촉자 파악…모니터링 강화

뉴스1

29일 오전 광주 서구 신세계백화점 광주점 내 한 명품매장이 손님 없이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보건당국은 전남 9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는 지난 26일 이 매장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2020.3.29 /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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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뉴스1) 황희규 기자 = 전남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9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30명 중 2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명은 검사 중이다.

30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목포에 거주하는 A씨(25)가 지난 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강진의료원에 이송됐다.

A씨의 접촉자는 총 30명으로 목포에서 가족과 친구, 마트, 고속버스, PC방 등지서 접촉한 사람은 17명, 광주에서 친구, 백화점, 미용실 등 접촉한 사람은 13명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이들 30명에 대해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 2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목포지역 동선 중 PC방 1명과 카페 1명의 접촉자는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보건당국은 추가 접촉자 파악에 나섰으며, 확산 예방을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앞서 A씨는 27일 광주에서 목포로 향하는 고속버스에 탑승, 맨 뒷좌석 가운데 부근에 앉았다.

A씨의 양옆에는 승객이 없었고, 앞좌석에는 2명이 승객이 있었다. 이 2명이 접촉자로 분류됐다.

해당 버스에는 카드결제 23명과 현금결제 10명 등 33명의 승객과 운전기사 1명이 탑승했다.

보건당국이 카드결제 승객 모두와 운전기사 등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금 결제 10명 중 신원 파악이 안된 일부에 대해서는 경찰에 협조 요청했다.

지난 1월6일부터 80여일간 태국을 여행한 뒤 26일 인천공항 특별입국절차를 거쳐 귀국한 A씨는 입국 검역 과정에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입국 후 공항 리무진을 타고 광주에 도착한 A씨는 백화점과 미용실, 편의점, 식당, 노래방, PC방 등을 하루 만에 모두 방문했다.

27일에는 친구집에 있다가 광주유스퀘어터미널에서 오후 2시45분 출발 고속버스를 타고 목포를 향했다.

목포에 도착한 A씨는 목포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후 친구들과 식당과 카페, PC방, 마트 등을 순서대로 들른 뒤 귀가했다.

28일 오전 민간검사기관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다시 검사한 결과 오후 9시쯤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h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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