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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뭉쳐야 이긴다'…후보들 지역별로 원팀 구성해 '필승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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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정치1번지 수원 비롯해 곳곳서 공통공약 발표

지역 다른 김민기-안민석 후보는 '분당선 연장'에 합심

뉴스1

4·15총선에서 나선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주자들이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해 지역별로 ‘원팀’을 구성해 공통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수원시 5개 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통합당 후보.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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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4·15총선이 약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할 것 없이 지역별 후보자들이 공통공약을 발표하는 등 ‘원팀’을 구성하고 있다.

혼자가 아닌 다수가 함께 노력함으로써 지역현안 해결을 더 힘 있게 추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경기도청이 위치하고 있어 ‘경기도 정치1번지’로 불리는 수원시(5개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과 미래통합당 모두 원팀을 구성하면서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다.

민주당 김승원(수원갑) 백혜련(을) 김영진(병) 박광온(정) 김진표(무) 후보는 지난 29일 일요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시민 여러분께 희망과 힘이 되는 정치로 보답하고, ‘더 큰 수원’을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더 큰 수원의 완성’을 위해 7대 공통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7대 공통공약은 Δ수원특례시 관철과 1개구 신설 Δ경기남부 민·군 통합 국제공항 건설로 수원 군공항 이전 Δ신분당선, 신수원선 조기 착공 Δ북수원 4차산업 융합 클러스터 추진 Δ서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조성 Δ팔달경찰서 조기 완공 Δ매탄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이다.

수원지역 통합당 후보들은 민주당보다 앞선 지난 24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수원시 발전을 위해 힘을 합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통합당 주자들은 Δ수원비행장 이전 문제 해결과 이전 부지에 ‘수원형 센트럴파크’ 조성 Δ신분당선의 ‘복선화’ 즉시 착공 Δ수원을 경기남부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한 ‘도심공항 터미널’ 유치 Δ황구지천에 체육시설 등 여가공간 조성 Δ법인택시 전액관리제 추진 유보 등을 공통공약으로 제시했다.

민주당 경선에서 이석현 의원이라는 거물을 꺾은 민병덕 후보, 통합당 대표인 심재철 후보가 나선 안양시(3개 선거구)에서도 여야가 원팀을 꾸렸다.

민주당 강득구(안양만안) 민병덕(동안갑) 이재정(동안을) 후보는 지난 9일 원팀을 구성한 이후 첫 공통공약으로 감염병 사태 대응 및 예방을 위한 ‘안전취약계층 위생용품 의무비축’과 어린이 이용시설에 대한 ‘보건안전관리자 제도’의 법제화를 약속했다.

이에 맞서 통합당 이필운(만안) 임호영(동안갑) 심재철(동안을) 후보는 지난 18일 ‘더 발전하는 안양, 혁신하는 대한민국’ 실현을 위한 Δ안양교도소 이전 완성 Δ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인덕원역 정차, 안양-강남선 추진 통해 안양을 교통중심지로 만들 것 Δ첨단산업과 친환경주거단지도지 ‘박달 테크노밸리’ 조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후임으로 거론됐던 전해철 의원이 있는 안산지역(4개 선거구) 민주당 후보들도 하나로 뭉쳤다.

민주당 전해철(상록갑) 김철민(상록을) 고영인(단원갑) 김남국(단원을) 후보는 지난 28일 Δ신안산선 원활한 개통 ΔGTX-C 노선 유치 Δ반월·시화스마트산단 혁신 활성 Δ수소시범도시 안착 신성장동력 구축 Δ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환경개선 추진 등을 공통공약으로 내놓았다.

평택(2개 선거구)에서는 이번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미래한국당 대표 원유철 의원이 통합당 공재광(평택갑) 유의동(평택을) 후보의 승리를 기원하며 이들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원팀’이 돼 승리할 것을 염원하기도 했다.

지역별 후보끼리 원팀을 구성한 지역과 민주당 김민기(용인을)-안민석(오산) 후보는 두 지역의 공통된 현안해결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두 후보는 지난 25일 ‘분당선 기흥→오산 연장’을 공통공약으로 발표한 뒤 당선 이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도록 협력하는 내용의 협약식을 가졌다.

이들이 약속한 분당선 연장은 현재 운행 중인 분당선을 기흥역에서 분기해 오산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

한편 지난 27~28일 후보등록이 완료된 가운데 각 후보들은 오는 4월2일부터 14일까지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공식선거운동을 펼치게 된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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