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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양승조 충남지사-14개 시장·군수, 4개월간 급여 30%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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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KTX역 선별진료소 설치, 해외입국자 관리

뉴스1

양승조 충남지사가 30일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따라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비대면 온라인방식으로 기자회견을 갖고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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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뉴스1) 이봉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충남도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양승조 지사를 비롯 도내 14개 시장·군수가 급여 반납에 동참했다.

양승조 지사는 30일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따라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비대면 온라인방식으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우리의 급여반납이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가 됐으면 한다. 반납할 금액은 월급여의 30%로 총 1억4200만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기에 충남도청 공직자 5900여명 또한 자율적으로 성금모금에 동참하기로 했다”면서 “국가적 위기 앞에 솔선수범하고 사회적 책무를 다해주면서 흔쾌히 동참해 준 시장·군수, 공직자, 도 공무원노조, 공무직 노조 임원진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도내 확진자 중 해외 유입자가 총 7명이다. 이제 우리 도내에서도 해외유입에 대한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정부가 모든 입국자에 대해 2주간 의무적 격리 조치를 확대하기로 밝힌 만큼, 우리 지역사회에서도 해외입국자의 관리 강화에 보다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KTX 전용칸을 통해 이동하는 해외입국자 관리가 중요하다”며 “천안아산 KTX역에 개방형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내일부터 이곳에서 해외입국자들에 대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8일, 논산사랑요양병원에 근무하는 종사자가 확진판정을 받으며 집단시설 감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15개 시·군 372개소 1만3000여명의 고위험 집단시설 전 종사자에 대해서도 전수검사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불편하고 답답하더라도 남은 기간,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면서 “행사와 모임, 여행 등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고 다중이용시설과 함께하는 종교행사 등에 참여하는 것을 자제 해 주시길 거듭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코로나19 극복의 성공사례도 우리 충남이 앞장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 면서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이곳이 코로나19로부터 지역과 나라를 지켜내는 최후의 방어선이라는 다부진 각오로 우리 함께 당당히 맞서자”고 호소했다.
nicon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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