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4 (토)

이슈 책에서 세상의 지혜를

'봉정사 가치와 기록' 단행본 발간…7개 주제로 엮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천년사찰 봉정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발간한 단행본 '봉정사 가치와 기록'. (사진=봉정사 제공) 2020.03.30 photo@newsis.com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대한불교 조계종 천등산 봉정사(주지 석도륜)는 단행본 '봉정사 가치와 기록'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경북도와 안동시 지원 아래 진행된 이번 단행본 발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봉정사 관련 연구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단행본에는 7개 주제로 전문연구가의 원고가 수록됐다.

박순 전 한국국학진흥원 기록유산센터 박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 안동과 봉정사'라는 주제로 건축사 위주로 진행됐던 봉정사 관련 기존 연구의 외연 확대를 주장했다.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김석현 박사는 '안동 봉정사 극락전의 건축사적 위상과 향후 과제'라는 글을 통해 봉정사 극락전 가치가 외부에 알려진 1930년대 학술적 상황과 건축물 가치를 재조명했다.

구본능(문화재수리기술자·단청 602호) 도화원 대표는 '봉정사 극락전 단청의 미술사적 의의와 단청 수리의 제 문제'에서 기존 단청조사 방식의 한계를 지적하고, 단청의 가치를 확인하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다.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정의우 박사는 '천등산 봉정사의 편액과 현판'을 통해 현재 봉정사가 보유한 편액과 기문의 현황을 살피고 원문에 대한 해석을 시도했다.

안동대 퇴계학연구소 황만기 박사는 '봉정사 관련 시문에 나타난 선비들의 교류 양상'이란 글에서 선비들의 강학과 교류, 문집 간행 장소였던 봉정사가 안동지역에서 차지했던 위상 등을 조명했다.

신호림 안동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봉정사 창건 설화의 존재 양상과 스토리텔링의 방향성'을 통해 봉정사에 얽힌 다양한 설화를 직접 조사하고 그 양상을 정리했다.

천명희 안동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봉정사 소장 문헌의 가치와 특징'이란 주제로 현재 봉정사에 소장된 목판류 및 고전적의 현황을 밝히고, 각 문헌별 특징과 내용을 정리했다.

단행본에는 김종호 사진작가가 촬영한 봉정사의 사계(四季)도 화보로 수록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